김진균 수협은행장, 자율적 창의적 근무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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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균 수협은행장, 자율적 창의적 근무환경 조성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1.03.0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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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은행이 본점을 비롯한 전국 영업점에 근무하는 일반 행원들의 유니폼을 없애고 근무복 자율화를 시행한다.

이에 따라 행원들은 기존 유니폼을 대신해 정장이나 비즈니스 캐주얼을 선택해 자유롭게 입을 수 있게 됐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획일적이고 격식을 강조하는 유니폼을 폐지해 직원들의 개성과 자율성을 보장하고, 유연하고 수평적인 직장 분위기를 조성해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수협은행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유니폼 폐지는 “더 좋은 근무환경을 제공해 후배들이 자유롭고 도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김진균 은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행장은 취임식 때 “지난 30년간 은행원으로 생활하며 후배들이 수협은행에서 꿈과 비전을 실현하고, 스스로 즐겁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더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이후에도 격식을 내려놓은 친근하고 소탈한 행보로 공감 소통에 주력했다.

매주 한두 차례씩 점심시간을 활용해 직원들을 깜짝 초청하는 ‘도시락 간담회’를 이어가는 한편,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월 초에는 전남·경남지역 영업점을 연이어 찾아다니며 직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가 지속되면서 영업점 직원들과 식사가 어려워지자, 햄버거를 함께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 행장은 신명나는 일터와 협업의 노사관계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임직원이 도전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주고, 그에 따른 책임은 본인이 진다는 것이다. 이어 노력에는 합당한 보상이 따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노동조합과 운명공동체로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건설적이고 원활한 노사관계를 위해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행장이 직원들과 소통하며 자율성과 개성을 존중하고 트렌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경영이 직원들에게도 잔잔한 울림으로 와 닿고 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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