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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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 만든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3.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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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 열려
유인도서 유지·확대, 섬 관광 경쟁력 강화 등 전략 설정

경남도는 최근 도청에서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는 용역 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의 섬 발전 종합계획안 발표에 이어 참석자들의 의견 제시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8월 8일 ‘섬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고, 어촌 뉴딜을 비롯해 섬의 가치를 발굴하려는 노력이 늘어나는 등 국가적으로 섬 정책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그에 비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섬(806개)이 많은 경남은 그간 관심이나 투자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경남도는 경남 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섬의 가치를 극대화해야 하며, 이를 위해 지역의 여건에 맞고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기반이 돼줄 경남 고유의 중·장기 섬 발전 계획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1월부터 용역을 진행해왔다.
 
경남연구원은 섬 현황 분석과 섬 자원 조사, 경남도 섬 발전 자문위원회 자문, 그리고 섬 주민 및 섬 방문객 의견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남도의 섬 발전정책 비전을 ‘살고 싶고 가고 싶은 섬’으로 제시하고, 2대 정책목표를 △섬의 지속가능성 확보 △섬의 가치 극대화로 설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10대 전략으로는 △섬 공동체 지속가능성 유지 △유인도서 유지·확대 △섬 자원 데이터 구축 △섬 환경 보호·보존 △욕지권 스마트섬 △사량권 레저섬 △섬 수산업 경쟁력 강화 △섬 농업 육성 △섬 관광 경쟁력 강화 △미래 섬 교통망을 들었다.
 
10대 전략 달성을 위한 30대 추진과제도 제안됐으며, 이 중에는 △섬 거주수당제 도입 △연안여객선 공영제 도입 추진 △유인도서 공도화 방지 △섬 숙박 경쟁력 강화 △섬과 섬을 연결하는 해상교통망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경남연구원의 종합계획안 발표 이후 참석자들은 질의응답을 주고받았다. 이날 토론 결과는 검토를 거쳐 경상남도 섬 발전 종합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김 지사는 “섬을 가꾸어 나갈때 주민의 시각과 섬을 찾는 사람들의 시각의 양면이 있다”면서 “결국은 살고 있는 사람들이 행복해야 찾아가는 사람들도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여러 의견 주시면 잘 수렴해서 최종안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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