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우렁쉥이 종자 7800만 마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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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우렁쉥이 종자 7800만 마리 분양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2.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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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은 동해안 양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공동 협력으로 생산한 우렁쉥이 종자 7800만 마리(3000틀)를 지난 9일부터 이달 말까지 도내 16개 양식 어업인에게 분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우렁쉥이 종자 분양은 민관 공동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양식어업인은 우렁쉥이 성숙 어미 및 인력 지원, 수산자원연구원은 채묘틀과 시설물 및 기술 제공을 통해 진행됐다.

우렁쉥이 종자는 지난 1월부터 2개월간 채란 및 사육관리를 통해 생산된 것으로, 분양된 종자가 해상 양식장에서 2년 이상 자라면 상품성 있는 크기(15cm 내외)로 성장해 양식어가에 약 12억 원의 소득을 올려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해양환경 변화로 우렁쉥이 양식적지가 남해안에서 강원 동해안으로 변화하고 있으나, 양식어가 자체 종자 생산시설 인프라 부족으로 자체 종자생산량이 극히 저조해 일부 어패류 종자 생산시설을 활용해 생산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를 보완하기 위해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에서 생산하게 됐다.

또한 대부분의 강원도 우렁쉥이 양식어가에서는 남해안의 양식업체에서 생산한 종자를 한시적으로 가이식한 후 본양성에 이용하고 있어 양식어장 이용 효율성과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양식어가의 안정적인 종자 확보를 위해 연구원과 양식어업인 간 공동 협력을 통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6억 마리(2만4800틀)를 분양했다.

아울러 강원도 내의 연간 우렁쉥이 양식생산량은 약 3000톤 수준으로 전국의 약 10% 내외 수준에 머물러 있으나, 천해양식 생산량 중 우렁쉥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인 만큼 양식어가에 보급할 우렁쉥이는 강원도 양식산업에 중요한 품종이다.

강원도 수산자원연구원 측은 “침체된 양식산업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품종 기술 개발을 통한 양식 품종 다양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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