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양식 스마트화로 부자 어촌 구현
상태바
수산양식 스마트화로 부자 어촌 구현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2.15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북도,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등 박차

경북도가 올해 수산양식 스마트화에 적극 나선다.

경북도는 지난 8일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양식산업에 접목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스마트 수산기자재 개발·보급 △수산물 스마트 유통·판매 지원 △스마트 수산인력 양성 등의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서는 2024년 말까지 포항시 장기면 일대 23만㎡ 부지에 총 400억 원을 투입한다. 지난해에 국비를 확보한 만큼 올해는 타당성조사와 설계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클러스터에는 순환여과 시스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양식장, 가공처리시설, 유통 및 판매시설이 들어선다. 경북도는 여기서 연어 등에 대한 스마트양식 기술을 개발해 도내 양식업체에 보급할 계획이다.

포항 영일만 산업단지에는 ‘스마트 수산기자재 특화단지’를 조성해 양식장 건설에 필요한 각종 스마트 수산기자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특화단지는 스마트 수산기자재 연구센터, 기업 지원기관, 기업 입주공간 등 스마트 수산기자재 관련 시설이 집적된 곳으로 R&D 수행과 수산기자재 관련 기업체 육성의 거점이 된다.

이곳에서 양식장 로봇 자동화 기술, 육상 양식시스템 개발, 스마트 수산기자재 표준화, IoT 무선통신 제어 등 차세대 양식 시스템 관련 R&D와 기술 이전이 활성화될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포스텍, 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내년도 국비 확보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수산물 유통·판매의 스마트화’도 적극 지원해 안테나숍, 홈쇼핑 판매,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한 수산물 판매 금액을 지난해 13억 원에서 올해 22억 원까지 높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수산물 이력제 전산화 시스템을 마련하고, 온라인 판매를 위한 영상촬영 지원 및 비대면 판매 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기로 했다.

스마트 수산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먼저 해양수산 특성화 마이스터고로 2023년 개교하는 포항해양과학고에는 스마트 아쿠아팜 신축 등 스마트양식 실습환경과 함께 도내 양식업체와 연계해 양식기술, 종묘 생산, 질병관리, 양식설비 및 기자재 개발 등 스마트양식 관련 맞춤형 실무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과는 포스텍 씨그랜트센터 등 교수 연구실 단위의 협력을 시작한다. 

아직 도내 대학에 해양수산학부가 없는 만큼 스마트 수산양식에 관심 있는 교수팀과의 개별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상북도 스마트 해양수산인력 양성 지원 조례(안)’를 제정해 도내 대학에 해양수산학부 신설을 검토할 계획이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수산양식산업 진흥을 위해서는 ICT 기술과 융합한 스마트양식 시스템 적용이 중요하다”며 “수산양식산업의 스마트화로 부자 어촌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