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 활용한 생분해성 어구 기술 개발 추진
상태바
해조류 활용한 생분해성 어구 기술 개발 추진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1.18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수부, 1조 원 해양바이오산업 선점전략 마련
인공참치 등 고부가가치 식품가공품 개발 추진

오는 2030년에는 해조류를 활용한 생분해성 어구가 개발되고 식물성으로 만들어진 인공참치도 출시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해양바이오산업 시장 선점을 위해 오는 2030년까지 1조 원대로 확산하는,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전략계획을 발표했다.

지난 14일 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해양수산부가 보고한 ‘세계 해양바이오시장 선점전략’에 따르면 2030년까지 1조2000억 원의 해양바이오시장을 창출하고 최고기술국 대비 85% 수준의 해양바이오 기술을 확보하며, 소재 수입의존도 50%로 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해양바이오뱅크를 통해 해양생물이 갖는 항암 등 주요 효능 정보를 등급화해 제공하고 무상으로 소재를 분양하는 등 기업들의 산업화 소재 발굴을 지원한다. 또한 연구개발(R&D) 성공 후 임상 통과의 어려움, 제품 생산 기반 부족 등으로 사업화에 실패하는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산업화 단계별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아울러 우수 해양바이오 제품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해 국제인증 획득을 위한 컨설팅 및 소요 비용 등을 지원하는 한편, 창업기업 등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이와 함께 해역별 특성에 맞춰 해양바이오 특성화거점을 조성하고, 지역 중심의 인프라 연계와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서해권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2023년에 준공할 예정인 해양바이오 산업화 인큐베이터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사업화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2025년까지 인천항 배후부지에 해양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해 해양바이오 기업에 장기 임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해권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점을 활용해 바이오 소재 생산시설 등을 구축해 소재 공급기지로 개발하고, 동해권은 기존 연구 인프라와 연계해 기초 및 융복합 연구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바이오 연구개발(R&D)을 통해 사회적 수요가 높은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기존 화학제품을 대체하는 신소재나 해조류를 활용한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어구 등을 개발하고, 유해 플랑크톤을 억제할 수 있는 해양미생물 소재를 연구하는 등 해양환경 개선 소재를 집중 개발한다.

더불어 양식생물의 유전체 정보 등을 데이터화해 우수종자를 생산할 수 있는 디지털 육종기술 개발, 인공 참치 등 대체 수산물과 3D 푸드 프린팅을 활용한 맞춤형 수산식품 등 부가가치가 높은 식품가공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