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전남도, 어선안전조업국 통해 어선 안전용품 및 안전교육 기자재 보급
수협중앙회가 어업인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인천광역시·전라남도와 힘을 모았다.
인천시는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어선사고 예방 안전용품 지원예산 1억5500만 원(자부담 10%)을 편성해 인천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관내어선 1400여 척에 안전용품을 보급한다.
보급품은 어선(원)의 어업활동 중 발생하는 불의의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사고 발생 시 초기에 대처할 수 있는 △투척용 소화기 △응급처치용 구급함 △휴대용 안전사다리 등이다.
이에 인천 관내 회원조합(인천·영흥·옹진·경인북부수협)도 어업인 자부담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에서도 올해 도비 20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해 △구명조끼 △구명부환 △심폐소생술 실습 마네킹 △CO₂소화기 등 어업인 안전조업교육용 체험·실습형 기자재를 전남 관내 어선안전조업국(목포·여수·완도·고흥)에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관내 전체 어업인을 대상으로 어선사고 예방 안전용품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협중앙회 김명철 어선안전조업본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힘든 어업인을 위해 힘을 보태준 인천시와 전남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사업이 인명사고를 줄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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