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시설 확대하고,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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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시설 확대하고,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필요”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1.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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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회장 노량진수산시장 중도매인과 간담회

노량진수산시장 중도매인들이 수협중앙회에 주차시설을 확대하고, 정가수의매매 거래를 활성화해달라고 요구했다.

수협노량진수산(주)에 따르면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지난 8일 노량진수산시장 중도매인조합(조합장 이태욱)과 새해 첫 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사진)

조합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장 내에 활어차량을 포함한 15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구시장 3-2지역(구시장 입구)에 본 건물 2층과 연계한 철빔 주차타워를 건설해달라고 요청했다. 현재 노량진수산시장에는 1200면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면서 주차공간 부족 현상을 빚고 있다.  

조합은 정가수의매매 확대도 건의했다. 조합은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활어류와 꽃게, 대게, 킹크랩 등은 100% 경매로 거래되고 있지만 어패류와 냉동, 선어류는 경매와 정가수의매매 거래가 혼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농안법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정가수의매매 거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조합은 지하에 마련된 영업장 환경이 열악한 만큼 빠른 시일 내에 환경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면 임 회장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빠른 시일 내에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눈으로 확인하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조합 관계자는 “직접 만나본 임 회장은 현장에 대한 감각이 뛰어나 조합의 건의에 대한 이해가 빨랐다”며 “착공 8년 만에 사용승인을 취득한 노량진수산시장이 임 회장의 지원으로 어떻게 발전해나갈지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량진수산물도매시장은 2012년 12월 착공 후 2015년 10월 시장 건물을 완공했으나, 신시장 입주 과정에서 일부 상인의 이전 거부 및 불법점유로 잔여 공사가 지연됐다. 수협은 불법점유 상인에 대한 총 10차례 강제 명도집행 진행 후 공사를 재개해 지난 12월 31일 동작구청의 사용승인을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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