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 3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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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 3월 완공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1.18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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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쏘가리 등 고부가 어종 치어 생산

충북 단양군에 친환경 민물고기 우량종자를 생산하는 시설이 3월에 완공된다. 쏘가리와 비단잉어 등 고부가가치 어종의 치어를 생산하는 이 시설은 ‘기르는 민물어업’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일 단양군에 따르면 영춘면 상리에 조성 중인 민물고기 우량종자 생산시설 조성공사가 마무리에 접어들었다. 다음 달부터 시험 가동을 한 뒤 4, 5월부터 본격 운영될 계획이다.

이곳에는 실내 양식이 가능한 12톤 규모의 수조 4대와 4.8톤짜리 7대 등의 수조가 있다. 또 야외에도 1대의 수조가 조성됐다. 이 시설은 2018년 9월 해양수산부의 ‘2019년도 친환경 양식어업 육상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이 시작됐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연간 5만~10만 마리의 치어는 지역 어업인 등의 소득 증대와 어족자원 보호를 위해 내년부터 단양강에 방류될 예정이다.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에도 치어가 보급돼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는 천연기념물 제190호인 황쏘가리를 비롯해 국내외 민물고기 187종 2만2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저수 용량 650톤 규모의 아치 형태인 메인 수조는 철갑상어를 비롯한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입식 시험에 돌입한 민물고기 축양장과 연계하면 치어를 키우는 것 외에도 자연학습과 생태교육장으로 활용이 가능해 가족 단위의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물고기 생산, 사육, 전시가 가능한 단계별 종합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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