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혁신에 중점 두고 조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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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혁신에 중점 두고 조직 개편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1.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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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6연구소 22과 10센터→3부 7연구소 22과 9센터
‘첨단양식실증센터’ 설치해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수산 기술을 혁신하는 방향에 맞춰 조직을 개편하고 국내외 연구 수요에 주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 기능을 재조정했다.

지난 4일 수과원에 따르면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에 있던 3부 6연구소 22과 10센터를 3부 7연구소 22과 9센터로 변경했다. 현재 해조류연구센터와 내수면양식연구센터에 있는 수산종자 관련 기능이 ‘수산종자육종연구소’와 ‘첨단양식실증센터’로 개편됐다.

수과원 소속 연구기획조정부와 자연환경식품부, 양식산업연구부는 앞으로 첨단연구와 정책지원을 강화한다. 양식산업연구부에는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융합을 통해 미래 양식산업과 스마트양식 기술을 개발하는 ‘첨단양식실증센터’가 추가로 편성됐다.

현재 해역연구소(동해수산연구소) 소속인 ‘고래연구센터’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미국의 해양포유류보호법(MMPA)개정에 따라 해양포유류 조사·평가인력을 확충해 본원 산하 자원환경식품부 밑으로 들어갔다. 

미국 해양포유류보호법은 해양포유류의 심각한 부상이나 죽음을 줄이기 위해 1972년 미국에서 발효됐다. 기존에는 미국 안에서만 적용됐지만 미국이 자국으로 수산물을 수출하는 국가에도 동일한 보호조치를 이행할 것을 요구하면서 2023년 1월 1일부터는 해양포유류의 우발적인 사망이나 부상을 일으키는 어업으로 생산된 수산물이나 수산물 가공품은 미국으로 수출이 제한될 수 있다. 

수과원은 양식산업에서 수산종자에 대한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는 점을 감안해 내수면 첨단종합연구를 추진할 수 있도록 소속 연구소도 정비했다. 해조류양식연구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환경내성, 속성장, 내병성 등을 지닌 어패류와 해조류 신품종 개발, 국내 수산종자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산종자육종연구소로 개편됐다.

내수면 수산자원의 과학적 관리와 친환경 첨단양식 연구 등 내수면과 관련된 연구 기능을 담당하던 내수면양식연구센터는 앞으로 충남 금산에 있는 중앙내수면연구소 신청사로 이전해 업무가 통합된다.

최완현 원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수산 과학기술 혁신에 중점을 뒀다”며 “수과원이 올해 수산연구 100년을 맞은 만큼 수산업을 미래 첨단산업으로 선도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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