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어시장, 지난해 위판 실적 2800억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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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어시장, 지난해 위판 실적 2800억 원 돌파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1.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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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동어시장은 지난 12월 30일을 기준으로 총 위판실적이 약 12만 톤, 2800억 원을 넘어서면서 2500억 원으로 예측했던 한 해 목표치를 약 300억 원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악의 실적이었던 2019년과 비교하면 위판량으로는 지난해 12만4000톤보다 적지만 위판금액으로 따진다면 지난해보다 470억 원가량 늘었다는 게 공동어시장 측의 설명이다.
 
특히 지난해에 이은 대형선망 휴어기 3개월 시행 및 감척사업으로 조업 가능 어선까지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목표액을 초과 달성해냈다. 이에 공동어시장은 그 기대감이 올해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동어시장 측에 따르면 위판량의 약 80%를 담당하는 대형선망어선이 잡아 올린 고등어의 상품성이 좋아 높은 가격에 거래됐고, 씨알이 작은 고등어 역시 연근해 꽁치조업의 급감으로 식자재 등으로 납품이 늘면서 위판고 상승을 견인했다.
 
또한 삼치, 병어, 갈치 등을 주로 위판하는 타 지역 저인망 쌍끌이 어선 유치도 성공해 위판고를 올리는 데 한몫했다는 평가다.
 
실제 올해 쌍끌이 위판실적은 1만3500톤, 약 560억 원으로 지난해 9700톤, 약 400억 원 대비 약 40% 늘었다. 공동어시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위판사업 목표를 15만 톤, 2600억 원으로 소폭 상향 조정했다.
 
부산공동어시장 박극제 대표는 “적극적인 물량 유치를 통해 지난해 적자 탈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위판사업 다각화를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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