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산 김 양식 출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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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산 김 양식 출발 좋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1.01.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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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 초부터 생산량 많고 품질 양호
진도 10~11월 위판량 약 84% 증가

2021년산 어기 초 김 위판량은 늘고 위판가격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수산업관측센터 자료에 따르면 2021년산 어기 초반 김 작황은 고수온, 태풍 등으로 해황이 좋지 못했던 지난해보다 대부분 지역에서 양호했다.

잇바디돌김 생산이 활발한 전남 진도의 2121년산(10~11월) 김 위판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83.8% 많은 8384톤이었으며, 같은 기간 전남 해남, 신안, 완도지역 위판량도 지난해 동기 대비 1.5~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어기 초 김 작황이 양호해 생산량이 많아지면서 전남 대부분 지역에서 10~11월 평균 김 위판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0% 낮게 형성됐다.

잇바디돌김 생산이 많았던 진도지역의 10월~11월 평균 위판가격은 kg당 2467원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높았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 낮았다. 

특히 최저낙찰가와 최고가의 하락폭은 평균가보다 큰 약 30%로 나타났다. 해남지역 평균 위판가격은 작년 동기보다 31.6% 낮은 kg당 1063원에, 최고가는 2257원에 형성돼 상품(上品)의 가격 하락폭이 더 컸다.

이에 반해 신안지역의 경우 평균 위판가격은 kg당 1498원으로 작년 동월 대비 37.2% 낮았으나, 최저가와 최고가의 하락률은 각각 9.4%, 13.2%에 그쳤다.

수산업관측센터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10월과 11월 김 산지가격은 생산량 증가와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일반 김 비중 확대 등으로 큰 차이가 발생하지만, 올해는 어기 초부터 생산량이 많아 10월 산지가격이 예년보다 낮게 형성됐고, 11월 생산된 물김 품질 또한 좋아 가격 하락폭이 적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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