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 수산부류 거래방법 다시 협상 테이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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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 수산부류 거래방법 다시 협상 테이블로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1.01.1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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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매시장법인 의견 받아들여 재심의 주문
거래방법 지정안 중 하나인 3-2안으로 협의할 듯
조만간 시장관리운영위원회 회의 열고 최종 결정

2021년 가락시장 수산부류 거래방법 지정을 위한 협상 테이블이 다시 열릴 전망이다. 서울시가 도매시장법인 측의 이의 제기를 받아 들여 재심의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산시장 거래 정상화에 대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의지가 확고한 만큼 도매시장법인 운신의 폭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울시공사에 2021년 수산부류 상장예외품목 신규 지정에 관한 재심의를 주문했다. 재심의 대상은 지난 12월 17일 열린 제4차 시장관리운영위원회 회의에서 신규 상장예외품목으로 의결한 것들이다. 4차 회의에서 결정된 수산부류는 거래방법 지정안은 총 218개 품목에서 상장품목이 17개, 상장예외품목이 201개였다.

서울시는 “도매시장법인인 강동수산과 서울건해산물 측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상장예외품목이 대폭 늘어난 것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고, 내부적으로 중도매인들과 합의를 거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서울시공사에 재심의를 요구했다”며 “추후 시장관리운영위원회 회의를 통해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도매시장법인은 2021년 수산부류 거래방법 지정안이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및 같은 법 시행규칙에서 정하는 규정에 맞지 않는다는 내용의 법무법인 의견서를 서울시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가락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들은 수산부류 거래방법 지정안 중 하나였던 3-2안(조정안)을 놓고 협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7일 열린 가락시장 시장관리운영위원회 회의에 상정된 수산부류 거래방법 지정안은 총 4가지였다. 1안은 중도매인안(전 품목 상장예외품목 지정), 2안은 도매시장법인안(현행+반입물량 누적비율 3% 미만), 3-1안은 실태조사 결과 반영안, 3-2안은 조정안이다.

시장관리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된 안은 3-1안이었다. 만약 3-2안에 따른 거래가 이뤄진다면 총 220개 품목 중 상장품목이 59개, 상장예외품목이 161개가 된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3-2안으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도매시장법인과 중도매인 간의 협의를 통해 품목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도매시장법인은 재심의 기회를 얻었지만 3-2안이 거래방법으로 지정돼도 사실상 타격이 큰 상황이다. 

서울건해는 소속 중도매인과의 협의를 통해 반입물량 3% 미만인 품목만 상장예외품목으로 지정하는 것에 합의하고, 관련 내용을 서울시공사 측에 제출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도매시장법인 관계자는 “서울시공사는 3-2안으로 재심의를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최종 거래방법 지정은 시장관리운영위원회 회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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