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시설 보완 확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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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 “시설 보완 확대 필요”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2.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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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수협 “조합 의견 반영 안 돼 이전 효과 적어”
목포 북항 지원단지 준공 12월 말부터 운영 시작

위판부터 어선 급유, 부대적인 지원이 종합적으로 이뤄지는 서남권 수산종합지원단지가 준공돼 12월 말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그러나 총 379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불구하고 위판장의 규모, 현대화시설, 냉동시설 등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시설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목포 북항 내 부지 10만1951㎡, 연면적 1만4366㎡(지상 4층)로 조성된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이하 지원단지)는 지난 2014년도에 신규 예산이 편성된 이래 총 사업비 379억 원을 정부(50%)와 지자체(20%), 목포수협(30%)이 함께 부담해 준공됐다.


지원단지에는 조기, 갈치, 병어 등의 선어와 새우젓을 대량 거래하는 위판장,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소비할 수 있도록 갈치 등을 소분 포장하고 굴비를 가공할 수 있는 시설, 생산자들의 편의를 위한 제빙·냉동·냉장창고, 면세유 공급시설과 판매시설까지 종합적으로 갖추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원단지가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국내 수산물 최대 산지 중 하나인 서남권의 수산인들에게 수산물 위판부터 가공·저장·판매, 그리고 유류 공급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편의가 제공되며 위판·가공·판매단계가 현대화된 시설에서 일괄 진행됨에 따라 수산물 거래 과정의 전반적인 위생 수준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곳으로 이전할 목포수협은 선어위판장과 냉동·제빙시설, 젓새우위판장 규모가 협소하고 위판시설이 개방돼 있어 위판 관련 시설 보완·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목포수협 관계자는 “사업 유치와 실시설계 당시 조합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해 완공돼도 이전 효과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어위판장도 외부와 차단된 위생적이며 현대화된 시설로 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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