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내성 참전복 ‘기후변화대응 기술 10선’ 선정
상태바
고수온내성 참전복 ‘기후변화대응 기술 10선’ 선정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2.28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0년 기후변화 대응 대표기술 10선에 ‘선발육종 기술과 유전체 기술을 융합한 고수온 내성 참전복 개발’이 해양수산 부문 대표기술로 선정됐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기후변화 대응 대표기술 10선은 최근 3년간(2017~2019) 부처별로 지원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중 기후변화 대응기술 3대 분야(탄소 저감, 탄소 자원화, 기후변화 적응)와 관련해 창의성, 우수성, 사회·경제적 파급력 등을 평가해 정한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철 고수온으로 발생하는 전복양식장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4년도부터 이 연구에 착수했다.


선발육종 기술과 유전체 기술을 융합한 이 기술은 한해성 품종인 참전복을 대상으로 고수온 노출 후 생존율에 대한 유전능력을 평가하고 이들의 고수온 내성 형질 연관 유전자 마커를 이용해 모패를 선발한 후 계속해서 다음 세대를 생산하는 것이다.


기존 선발육종기술에 고수온내성 유전체 정보를 이용·적용할 경우 우량 모패 선별의 정확도 향상뿐만 아니라 조기선발을 통한 육종기간을 단축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게 개발된 고수온내성 참전복은 일반 전복보다 생존율이 약 60% 향상됐고, 생산기간도 단축(36개월→26개월)돼 일명 ‘속성장 참전복(킹전복)’이라는 브랜드화에도 성공했다.


최완현 원장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고수온내성 참전복의 해상가두리 현장적용 시험을 통해 산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후 전복양식 어가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술을 이용해 기후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양식생물의 우량품종 개발연구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