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민물장어양식수협, 소비 촉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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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민물장어양식수협, 소비 촉진 행사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0.12.2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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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외식 보양식 메뉴로 사랑받는 국내산 민물장어가 처음으로 대형마트에서 상시 판매된다.
 
코로나19 사태 악화로 국내산 민물장어 판로가 막히고 시세가 급락해 어업인들의 시름이 깊어지자 대형마트가 양식어가 돕기에 나선 것이다.
 
홈플러스는 민물장어양식수협과 손잡고 지난 17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전국 점포와 온라인에서 ‘국내산 민물장어 소비 촉진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국내산 민물장어 총 5톤, 1만5000마리 물량을 확보해 100g당 4790원에 팔고, 이후에도 상시 판매에 나서 어가 돕기에 나설 방침이다.
 
민물장어는 외식 소비 의존도가 큰 만큼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뱀장어 산지가격은 1kg당 3마리 기준 지난해 12월 3만6500원에서 올해 6월 4만 원까지 올랐지만 12월 현재 1kg당 2만2000원선까지 떨어지면서 2만 원대조차 위협받는 처지다. 6월 대비 45%,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40%나 폭락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민물장어를 상시 취급해 장어 어가 판로 확대에 도움을 주는 한편, 장기화된 재택으로 그간 민물장어를 소비하기 힘들었던 고객들에게도 엄선된 품질의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공급함으로써 밥상의 단조로움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신병준 수산팀 바이어는 “맛과 영양이 뛰어난 장어는 고객들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련 행사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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