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년 예산 6조1628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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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내년 예산 6조1628억 원 확정
  • 탁희업 기자
  • 승인 2020.12.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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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어촌 분야 2조6736억 원, 2020년 대비 10.4% 증액
재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 최초 두 자리 증가율 달성

내년도 해양수산부 예산(기금 포함)이 6조1628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 같은 예산 규모는 당초 정부안 6조1440억 원보다 188억 원이 늘어난 것이다. 

수산·어촌 분야도 2020년 대비 10.4% 늘어난 2조6736억 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내년도 해양수산부의 예산 규모는 2020년도 본예산 5조6029억 원보다 10.0%(5599억 원) 증액된 수준으로, 재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이며 최초로 두 자리 증가율을 달성하게 됐다. 연구개발(R&D) 예산도 2020년 6906억 원 대비 13.3% 증가한 7825억 원으로 확대 편성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는 수산물 수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공설비 설치 지원비 15억7000만 원이 증액됐으며, 스마트 양식클러스터 1개소 추가 조성을 위한 7억5000만 원이 추가됐다.

또한 천일염 산업 육성을 위한 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 신축 설계비 3억5000만 원이 신규 편성됐고, 개체굴 양식장 설비 설치 지원비 등 30억 원도 증액됐다.

해양수산 안전·복지 강화를 위해 후포 어선안전조업국 이전비 18억 원, 국민해양안전관 운영비 및 해양안전체험관 운영비가 각각 4억2000만 원, 8억5000만 원 추가 편성됐다.

또한 해양수산 종사자 복지 향상을 위한 서귀포항 항만근로자 복지관 건립비용 5억 원, 경북 외국인 어선원 복지회관 건립비용 14억 원도 증액됐다.

이 밖에 울릉 사동항 항만 태풍 피해 복구 지원 165억 원, 목포북항 물양장 확충비 10억 원이 추가 편성됐고 대변항, 남당항, 감포항 등 국가어항 건설에 102억 원이 증액 편성됐다.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 업계 및 종사자를 조속히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해 2021년도 재정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예산집행 점검회의를 활성화해 예산의 신속한 집행을 독려하고, 실제 수요처에 자금이 원활히 투입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민간 보조사업의 관리를 강화하는 등 실집행률을 높이는 데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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