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 안전펀드 1호선 조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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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양어선 안전펀드 1호선 조업 나서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1.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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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네스 110호’ 20일 취항식 갖고 포클랜드로 떠나

원양어선의 안전과 선원 복지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해 최초로 도입된 ‘원양어선 안전펀드’를 활용한 첫 번째 성과물인 ‘아그네스 110호’가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조업에 나섰다.

원양어선 안전펀드는 2023년까지 총 1700억 원(정부출자 8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노후 원양어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노후 원양 오징어채낚기 어선 4척을 추가로 대체건조하고 있으며, 내년 11월에 건조가 완료될 예정이다. 또한 2021년 하반기에도 2척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다.

원양어선 안전펀드를 활용한 첫 번째 성과물이 오징어채낚기 어선인 아그네스110호다. 이번에 취항한 아그네스 110호는 지난 1974년 건조된 기존 선박 아그네스 105호를 대체 건조한 것이다.

아그네스 110호는 500톤 규모로, 거주구역 내부는 쉽게 불이 붙지 않는 불연성 소재를 사용했고 구명정 1대와 구명뗏목 2대를 추가 비치하는 등 국제적인 안전기준을 적용했다. 또한 선원 복지 향상을 위해 선실의 높이와 침실 바닥면적, 침대 규격 등도 국제 협약 기준에 맞춰 기존 선박보다 확대했다.

해양수산부는 원양어선 안전펀드 제1호 지원 대상사업자인 아그네스수산에 2019년부터 2020년까지 건조금액(120억 원)의 50%(60억 원)를 펀드자금으로 지원했다. 선박 건조는 연간 150척의 선박을 건조하는 강남조선이 맡았으며, 2019년 11월부터 시작해 이번에 건조를 완료했다. 지난 20일 취항식을 가진 아그네스 110호는 대서양의 포클랜드 어장에서 본격적인 조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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