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에 선박수리 지원센터 본격 가동
전남지역 중소 조선기업들에 선박 수리기술부터 장비 임대, 전문인력 양성까지 지원할 선박수리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남도는 지난 18일 목포 해양대학교에서 목포해양대, 목포시, 목포해양경찰서,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삽진산단입주기업협의회 등 관련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박수리 지원센터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된 센터 건물은 9000㎡ 부지에 2913㎡ 규모로 조성됐으며, 연구동과 시험동, 기업 입주공간 등이 자리 잡고 있다.
그동안 선박수리 지원센터는 목포해양대 산학협력단에 소속돼 지난 2018년부터 선박 수리에 꼭 필요한 역설계용 3D시스템을 비롯해 43종의 특수장비, 선박수리 기업에 기술 및 자문, 워크숍, 세미나 등을 지원해왔다.
오는 2022년까지 금속 3D프린터, 배기가스 측정장비와 함께 15종을 추가 구축하기 위한 사업비를 투입해 업체와 기술교류 확대를 통해 기업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전국 어선의 40%, 여객선의 42%를 차지하는 등 선박 수리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선박 수리기업의 장비 및 전문인력 부족으로 부산 등 영남권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수리 수요가 유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목포해양대학교 산학협력단은 선박 수리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선박수리 지원시스템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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