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바지락 종자 대량생산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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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바지락 종자 대량생산 시대 연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1.2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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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에 70억 들여 생산시설 건립 추진
백합·홍합·새꼬막 등 시험연구도 진행

전북도는 중국산에 의존하고 있는 바지락 종자를 국내산으로 대체하고 자원을 늘리기 위해 ‘패류 종자 대량생산 시설’을 건립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전북도는 지난 9월 해양수산부의 공모사업에 선정된 패류 종자 대량 생산 시설을 고창 동호 소재 수산기술연구소 내 부지(6000㎡)에 조성할 계획이다.

향후 3년간 70억 원(국비 35억 원, 도비 3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최첨단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2021년 착공, 2023년 완공 목표다.

전북도는 이 시설을 통해 연간 바지락 종자 50억 마리(각장 0.1㎝)를 생산할 예정이다. 바지락 종자 수급문제 해결을 통해 ‘전국 바지락 최대 생산지’의 위상을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백합, 홍합, 가무락, 새꼬막 등 도내 해역에 적합한 패류 종자의 시험연구 및 생산도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자체 생산한 무균 바지락 우량종자를 지난 16일과 17일 부안(도청리), 군산(무녀도) 일원 갯벌에 각각 500만 마리씩 방류하기도 했다.

전병권 전북도 수산기술연구소장은 “도내 갯벌은 백합, 가무락, 새꼬막 등 부가가치가 높은 패류양식에 적합하다”면서 “원활히 종자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시설이 완공되면 전북이 패류 양식산업 중심지로서 황금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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