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수산자원조사선 ‘탐구 23호’ 취항
상태바
국내 최대 규모 수산자원조사선 ‘탐구 23호’ 취항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1.16 08: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최대 규모 수산자원조사선 ‘탐구 23호’가 취항식을 갖고 오는 17일부터 본격적인 수산자원 조사에 나선다.

탐구 23호는 어장환경 조사와 플랑크톤·난자치어 조사, 음향조사, 바닷물을 채수해 DNA를 분석하는 환경 DNA조사 등 정밀한 수산자원 조사를 통해 과학적 자료들을 확보할 예정이다. 조사자료는 ‘해양데이터 운영시스템’을 통해 수산자원연구센터의 메인서버로 실시간 전송된다.

이번에 취항한 탐구 23호는 현재 활동 중인 수산자원조사선 중 가장 큰 1670톤급 대형 조사선이다. 승무원과 수산자원조사 연구원 등 40명이 승선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 배타적 경제수역(EEZ) 등 먼 거리의 해역에서도 중간보급 없이 최장 30일간 조사가 가능하다.

탐구 23호는 역대급 규모는 물론, 넓어진 선적 공간에 딥비전(Deep Vision), 과학어군탐지기 등 27가지의 다양한 첨단조사장비를 탑재해 우리나라 전 해역에 걸쳐 정밀 조사를 할 수 있다.

또한 수산자원조사선 중 최초로 ‘아지무스 추진기’를 탑재해 한 방향으로만 추진되는 기존 수산자원조사선과 달리 360° 전방위로 추진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선체 진동이 최소화돼 파도나 바람, 조류의 영향을 받지 않고 선박의 위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어 정밀한 조사를 뒷받침한다.

특히 탐구 23호는 디젤기관의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기 위해 배기관에 질소산화물 저감 장치(SCR, Selective Catalytic Reduction)를 설치했으며, 주 기관 없이 발전기에서 만든 전기를 이용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운항함으로써 해상 대기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