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오분자기·홍해삼 최적의 방류지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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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분자기·홍해삼 최적의 방류지 찾는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1.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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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어장에 총 16만 마리 방류… 어장 특성별 회수율 조사

제주지역 어장 특성별 회수율 조사를 통해 오분자기, 홍해삼의 최적 방류지를 규명할 계획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오분자기 8만 마리와 홍해삼 8만 마리 총 16만 마리를 각 4개소 어장에 방류했다고 최근 밝혔다.

제주연안 마을어장은 수온 상승과 어장환경 변화 등으로 해조류 및 유용 수산자원 서식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특히 갯녹음 현상이 확산되면서 해녀어업의 안정적 소득 보장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다.

연구원은 마을어장 환경 변화에 대응한 방류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오분자기와 홍해삼 종자를 조간대 부근 원담, 밭돌을 투입한 투석어장과 갯녹음이 진행되고 있는 어장에 각각 방류했다.

이어 종자의 성장과 회수율을 조사해 가장 방류 효과가 높은 방류지를 찾아내 수산자원 조성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이번에 방류되는 오분자기(각장 2cm급)와 홍해삼(중량 1g이상) 종자는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생산해 사육한 것으로, 제주도 특산품종이면서 최근 어촌계 방류품종으로도 선호도가 높다.

이들 종자의 방류 효과 분석 시 오분자기는 패각의 색깔로 방류된 종자인지 식별이 가능하나, 홍해삼은 외부 식별이 불가능해 유전자 분석기법을 적용해 회수율을 파악할 예정이다.

김문관 해양수산연구원장은 “수산종자 방류는 자원의 지속적 유지와 이용을 위한 마지막 수단”이라며 “앞으로 수산종자 방류는 방류종자의 생태 특성은 물론 지형, 저질 및 먹이원 등 환경수용 능력 등을 고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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