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초 어업인 간 상생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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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초 어업인 간 상생협약 체결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1.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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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 수산자원 관리 협약

경북 수산자원 관리를 위해 어업인 간 상생협약이 체결됐다.

경북도는 지난 9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에서 지역본부장,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 조합장, (사)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장,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어업인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은 동해구기선저인망수협과 (사)경북대게어업인연합회가 수산자원의 효율적 관리와 대게자원 관리 및 분쟁 조정을 위해 어업인 간 지켜야 할 범위와 내용을 명확히 하고, 이와 관련된 제반 조건을 정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동해구기선저인망어선의 조업수심을 설정하기로 합의하고, 대게어업인들은 동해구기선저인망이 조업수심 설정으로 감소된 조업구역 확보에 협력하기로 했으며, 어구 손실 발생 시 양측 간 조치사항 등을 명시하고 있다.

이날 어업인 간 상생협력 협약 체결은 경북도, 해양수산부,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구기선저인망, 대게어업인 등 민관이 여러 번의 토론과 협의를 거치는 과정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결국은 양 업계의 양보와 동해안 수산자원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대승적 결단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안의 수산자원 관리를 위한 동해구기선저인망과 대게어업인의 협약 체결은 어업인들 간 상생협력을 위한 귀중한 모범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하면서 “경북도에서도 이번에 맺은 협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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