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삼’ 러시아서 밀렵꾼들 불법 포획에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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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삼’ 러시아서 밀렵꾼들 불법 포획에 몸살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1.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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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귀한 약재로 여겨지는 돌기해삼을 확보·판매하기 위해 러시아 밀렵꾼들이 해삼을 불법으로 채취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산하 국경수비대는 4만6000마리에 달하는 돌기해삼을 밀렵꾼들로부터 최근 압수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관영 타스 통신에 밝혔다.

국경수비대는 밀렵꾼들이 관계 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러시아 수역에서 350만 루블(약 5000만 원) 상당의 돌기 해삼을 채취해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와 나홋카, 하산스키에서 가공 및 보관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국경수비대 관계자는 “해삼은 가을철이 되면 수온이 따뜻한 해안가로 이동하는데 특별한 장치가 필요하지 않아 이 시기 주로 밀렵꾼들에 의한 불법조업이 활발해진다”고 말했다.

국경수비대는 압수한 물품을 바탕으로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립공원은 지난 9월부터 공원이 관리하는 해양보호구역에서 해삼의 불법 포획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9월부터 지난달 중순까지 위반 건수가 25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태평양 연안에서 자라는 돌기해삼은 중요한 수산자원으로 허가를 받지 않은 채취는 금지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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