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 식품이력추적규칙 강화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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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DA 식품이력추적규칙 강화 예정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1.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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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수입업자 효과적으로 식별하기 위한 목적

최근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은 식품 안전의 주요 대책으로 질병을 유발하기 쉬운 식품에 대해 강화된 이력추적규칙의 초안을 제시했다.

이 규칙의 핵심은 식품 이력추적 목록에 해당되는 식품을 제조·가공·포장·보관하는 업체는 중요 추적 사건에 해당되는 주요 데이터 요소의 기록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이 규칙의 목적은 식품유발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식품 이력추적목록에 포함되는 식품을 제조·포장·보관하는 업체에 대한 이력 추적 및 기록 유지를 요구해 해당 식품의 수입업자를 빠르고 효과적으로 식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식품 이력추적목록에 포함되는 식품은 미국 FDA가 개발한 위험등급 모델을 통해 질병 발생 빈도, 질병 심각성, 오염 가능성, 병원균 증식 가능성, 제조 공정 오염 가능성 및 산업 전반에 걸친 파급력, 소비 정도, 질병 비용 등 일곱 가지 판단기분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주요 데이터 요소의 기록 및 유지가 요구되는 중요 추적 사건은 성장, 수신, 변환, 생성, 운송의 다섯 가지로 구분된다. 각 사건별로 기록해야 하는 주요 데이터 요소가 있으며, 이는 이력 추적 로트 코드에 입력된다.

성장은 공급망의 첫 단계를 뜻하며, 수신은 식품이 고객에게 전달되는 단계를 뜻한다. 여기에서 최초 수신자는 식품을 최초로 구입하고 취득하는 자를 의미한다. 생성은 식품 이력추적목록에 없는 재료로 목록에 해당하는 식품을 제조 또는 가공을 통해서 만드는 것을 의미하며, 변환은 목록상의 식품 또는 그 포장, 라벨을 바꾸는 것을 뜻한다. 마지막으로 운송은 식품이 운송을 위해 배치되는 것을 의미한다.

식품별로 공급망에 따라 중요 추적 사건 및 주요 데이터 요소가 상이하다. 예를 들어 수산물 유통업체의 경우 수신 및 운송 주요 데이터 요소를 기록하고 유지해야 한다. 수신의 경우 로트 코드에 이전 원료 장소, 수신 장소 등의 정보가 입력되며 운송의 경우 식품 용량 측정 및 측정단위, 운송 날짜 및 시간 등의 정보가 입력된다.

이러한 데이터 요소에 대한 참조 기록인 이력 추적 프로그램 기록 또한 유지돼야 한다. 여기에는 관련된 참조 기록의 설명, 운송한 식품 이력추적목록상의 식품에 대한 상세 설명 이력 추적 로트 코드의 설정 방법 등이 포함된다. 

요구되는 기록은 원본 종이, 전자 기록 또는 실제 사본으로 보관돼야 하며 이력추적 기록은 FDA의 요청이 있을 시 24시간 이내에 제공돼야 한다.

미 FDA에 따르면 본 초안의 최종 규칙이 연방 관보에 게시된 후 60일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효과적인 식품의 이력추적시스템을 위해서는 공급망상 모든 개별 주체가 이력 추적 기록을 유지하는 것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모든 주체가 함께 규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주체에 대한 규칙 준수는 최종 규칙 발효 후 2년이 지난 시점에서야 발효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식품의 이력추적성에 대한 중요성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국의 관련 규정 및 이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식품의 이력추적성 향상을 통한 식품안전과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제공=한국해양수산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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