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고창·부안 등 서해 연안서 김 본격 생산
상태바
군산·고창·부안 등 서해 연안서 김 본격 생산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1.09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는 김 양식철을 맞아 군산, 고창, 부안 등 서해 연안 양식 시설에서 본격적인 김 생산에 나선다고 최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김 양식은 통상 9월 말부터 채묘를 시작으로 10월 말 김 엽체가 확인되면 분망을 실시해 설치하는데 지금까지는 수온, 영양염류 등이 김 양식에 적합해 예년과 같이 우량 김을 생산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지난해에 고군산군도와 부안군 일대에 발생한 황백화와 김 갯병 등으로 피해가 재현되지 않도록 사전에 영양제, 활성처리제 등을 적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북지역 양식 시설은 5526ha, 9만6878책(1책 2m×40m 그물망) 규모로 앞으로 11월 중순에 초사리 김을 채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이후 생김 채취는 15~20일 간격으로 내년 4월까지 6~8회(김 엽체 15㎝) 정도 채취하게 된다.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전북 김은 수출액이 1억816만 달러(2019년)를 달성하는 등 김 생산 및 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북도에서는 품질 좋은 김 생산을 위해 양식어가에게 △우량 김 종자 구입비 지원(12억 원) △김 활성처리제 지원(4억5600만 원) △물김포대 구입 지원(1억8700만 원) 등 총 18억43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북도 이용선 수산정책과장은 “김 황백화, 갯병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어업인 소득 향상을 위해 도내 해역 7개 정점에서 해수를 주기적으로 채수해 용존무기질소 등 5종의 영양염을 분석한 후 김 양식 해황속보를 김 양식 어업인들에게 발송하는 등 대어업인 지도와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