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용 곤충배합사료’ 기술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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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어용 곤충배합사료’ 기술 이전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11.0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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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분을 곤충으로 대체… 영양가·면역성 높여
국립수산과학원과 6개 사료회사 협약 체결

어분을 곤충으로 대체… 영양가·면역성 높여
국립수산과학원와 6개 사료회사 협약 체결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 부산 해운대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에서 ‘광어용 곤충배합사료’ 사용 활성화를 위해 국내 6개 사료회사와 기술 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수과원과 국내 양어사료 업체인 수협사료, 우성사료, 제주어류양식수협, 천하제일사료, 퓨리나사료, CJ생물자원이 참여했다.
 
배합사료 사용 의무화 추진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과원 사료연구센터는 생사료를 대체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곤충배합사료 개발을 진행해왔다.
 
일반적인 광어용 배합사료에는 어분이 70%가량 함유돼 있으나 이중 7%를 곤충으로 대체해 만든 곤충배합사료는 일반 배합사료나 생사료보다 영양가도 높고 성장과 질병에 대한 면역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동애등에 유충은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등 면역물질이 풍부해 광어의 단백질 공급과 어분대체 효과가 실제 현장 적용시험을 통해 입증된 바 있다.
 
이번 기술 이전 협약이 체결되면 양어사료회사는 1~3년간의 통상실시계약 후 광어용 곤충배합사료를 생산·판매할 수 있게 된다.
 
최완현 수과원장은 “이번 기술이전 협약식이 고품질의 광어용 곤충배합사료 기술이 사업화로 이어지는 마중물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곤충배합사료가 상용화돼 양식어가와 사료회사 모두 소득 향상과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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