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장 후보, 행추위 선택은?
상태바
Sh수협은행장 후보, 행추위 선택은?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0.10.12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기 Sh수협은행장 선출을 놓고 수협 출신이 선임될지 외부 인사가 선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협은행장추천위원회는 지난 8일 서류 심사 합격자에 대해 12일 면접을 실시한다.

수협은행장 공모 결과 5명이 신청했는데 내부 출신 인사는 3명, 외부 출신은 2명이다.

수협은행 출신으로는 현직에 김진균 수석부행장과 김철환 부행장, 강명석 전 수협은행 감사가, 외부 출신으로는 고태순 전 NH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손교덕 전 경남은행장이 지원했다. 

이번 수협은행장부터 임기는 2년으로 됐다. 그래서 수협은행 조직을 잘 알고 운영할 수 있는 내부 출신이 은행장으로 선임돼야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수협중앙회 대표이사, 감사위원장, 조합감사위원장, 수협은행장, 수협은행 감사까지 모두 외부출신이 차지하고 있어 수협 조직에서는 내부 출신의 경영자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수협은행장, 감사위원장 선출에는 항상 정부 측 입김이 거셌다. 수협은행이 1조1581억 원의 공적자금을 받았기 때문이다. 아직도 갚아야 할 공적자금이 8533억 원이나 남아 있어 정부 측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는 사정도 있다.

수협 내부나 퇴직 임원들의 의견을 들었을 때도 “수협 출신 은행장이 선출되길 바라지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았다. 수협은행장 선출은 행추위가 주도하지만 수협중앙회장의 의중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기에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내부 출신을 기용하려면 정부 측의 압박을 이겨낼 만큼의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행장 후보자를 선출할 행추위는 기재부, 해수부, 금융위 추천 각 1명, 수협중앙회장 추천 인사 2명 등 총 5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구성원 중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행장 선임안이 의결되기 때문에 4인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구조다. 12일 면접 후 행추위는 어떤 선택을 할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