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지난해 상반기보다 57% 증가
올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온라인 식품시장이 크게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56.5% 증가한 19조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 3월 온라인 식품 거래액은 3조400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6%, 전달보다 10.9% 증가했다. 4월부터는 소폭 감소했지만, 여전히 월간 거래액이 3조 원을 웃돌고 있다. aT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온라인 식품시장이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상품군별로는 음식료품 거래액이 8조977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배달서비스 등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7조2866억 원,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2조7352억 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연매출 1조 원 이상을 기록한 이른바 ‘1조 클럽 식품제조업’은 총 23개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 중 2018년보다 매출이 증가한 곳은 17개였다.
CJ제일제당이 5조8830억 원으로 매출 1위에 올랐고 이어 대상(2조4570억 원), 롯데칠성음료(2조3430억 원), 오뚜기(2조1090억 원), 농심(1조9060억 원)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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