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률 뛰어나고 단백질 함량도 높아
전남대학교 연구팀이 고수온에서도 생존력이 강한 전복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전남대 이정식 교수(수산생명의학과) 연구팀은 왕전복과 둥근전복을 교잡해 ‘용봉전복’을 개발하고,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용봉전복은 28℃의 수온에서도 생존이 가능할 정도로 고수온 내성을 가졌다. 또 기존의 양식 전복에 비해 성장률은 11%가 더 뛰어나고, 단백질 함량도 12%나 더 많다.
현재 국내외에서 주로 양식 중인 참전복(북방전복)은 여름철 26℃이상의 고수온에서 폐사하는 일이 잦아 전복 양식어가의 큰 고민거리였다.
이정식 교수는 “고수온에 강한 용봉전복 개발로 3500억 원 규모의 국내 치패시장은 물론 2조5000억 원의 세계시장 석권도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지난 2013년부터 내년까지 진행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등이 참여한 다부처 공동프로젝트 ‘GSP(Golden Seed Project) 교잡 대상종 및 교잡 신종자(속성장, 수온내성) 특성 연구’로 얻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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