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10~1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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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비용 작년보다 10~13% 늘어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0.09.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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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21만3000원, 대형마트 26만8000원
올해 서울지역 6~7인 가족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은 전통시장을 이용할 경우 평균 21만3428원, 대형마트는 평균 26만7888원으로 나타났다. 올해 역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약 20%가량 저렴하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이 서울 시내 5개 권역생활권별 7개구 전통시장 14곳과 대형마트 7곳, 가락시장 내 가락몰 등 총 2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지난 16일 발표했다.
 
추석 수요가 많은 주요 36개 품목(6~7인 가족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은 21만3428원으로 전년보다 10% 올랐다. 대형마트 구매비용은 13% 상승한 26만7888원으로 올해에도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20%가량 저렴했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의 구매비용은 18만8276원으로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12%, 30% 낮았다.
 
서울시공사는 올해 저온 및 태풍 피해로 사과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저장된 물량이 있고 다소 늦은 추석으로 가격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배추와 무는 장기간 우천으로 무름병이 발생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생산량이 줄어든 가운데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요가 늘어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명태포는 코로나19 사태로 소비 둔화 현상을 보이고 있어 러시아산 명태포 수입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소비자가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서울시공사는 밝혔다.
 
서울시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누리집(www.garak.co.kr)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 동향을 추석 전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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