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온라인 마케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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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수출 온라인 마케팅 강화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9.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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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장관, 수출업계와 영상간담회 수출 확대방안 논의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수산물 수출 감소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주요 수산물 수출 품목인 활넙치, 참치 등 외식용 품목 수출이 크게 감소하고 미국을 제외한 태국, 베트남, 일본, 중화권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 감소 현상이 고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해양수산부가 수출업계 활력 제고와 수출 확대를 위해 가용 예산을 확보하고 수요 증가 품목과 수출 상위 시장을 타깃으로 즉시 수출과 연결되는 마케팅 사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수산물 수출업체, 수출 지원기관, 해외 무역지원센터와 영상간담회를 열고, 주요 국가별 시장 동향을 점검한 후 수산물 수출 확대방안을 설명하고,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회의에서 문 장관은 “세계적으로 비대면 유통시장을 활용한 소비 일상화 등 코로나19로 말미암은 사회 변화에 따라 온라인 마케팅 강화 등 효과적으로 수출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하고, “수출업계와 협력해 해외시장에서 한국 수산물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K-SEAFOOD가 세계적인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우선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코로나19 사태로 가정 내 소비가 늘어나고 있는 조미김, 참치캔, 어묵 등 가공품에 대해서는 온라인 K-SEAFOOD 전시관을 통해 제품 정보를 상시 제공하고 영상 상담회를 병행해 연내 수출 확대를 추진한다. 

그 외 가공품 선호 확대로 수출 증가 가능성이 있는 마른김, 참치 등 가공용 원물에 대해서도 원물 수출 비중이 높은 국가의 대형 수입상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 판촉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수산물 수출 시장을 중심으로 국가별 시장 특성에 따른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시장이 급격히 성장한 미국 시장의 경우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을 활용한 풀필먼트 서비스, 실시간 방송 등을 활용한 판촉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개발원 해외시장분석센터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에 따른 외식 수요 감소 등으로 수산물 수출은 올해 8월 기준 14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9% 감소했다.

가정용·가공품 수출은 증가 또는 소폭 감소한 반면에 외식용 품목은 급감했으며, 가공용 원물 수출도 크게 감소했다. 전체 수산물 수출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 상위 5개국 중 미국(2.8%)을 제외한 일본(-14.2%)·중화권(-13.3%)·태국(-29.0%)·베트남(-19.2%)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수출 비중이 낮은 스페인(167.6%), 필리핀(88.2%), 인도네시아(32.4%)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증가 금액은 일본 감소 금액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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