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불용자원 민간기업에 무상으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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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 불용자원 민간기업에 무상으로 지원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9.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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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생산 후 버려지는 정액·정소·어체 지원

연어 종자를 생산한 이후 버려지는 부산물이 민간기업에 무상으로 지원된다. 

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지난 14일 연어 불용자원의 바이오 산업화 민간협력 등을 통한 BIG3(바이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차세대 신산업) 미래동력화 및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2020년 연어 불용자원 신가치 창출 민간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연어 불용자원 신가치 창출 민간협력사업이란 FIRA에서 연어 종자를 생산한 후 버려지는 정액과 정소, 어체 등의 부산물을 민간에 무상으로 지원함으로써 민간에서는 지원된 부산물을 활용해 바이오 제품과 식품을 개발·판매해 매출과 일자리 등을 창출할 수 있다. 버려지는 수산부산물의 새활용(upcycling)으로 민간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한 FIRA는 부산물 무상 지원과 더불어 민간 협력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 지원과 함께 부산물 제공 확대를 위한 연어 양식화 연구 등 다양한 노력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서 이야기하는 연어는 대부분의 국민들이 알고 즐겨 먹는 수입산 대서양 연어가 아니라, 국내에서 종자를 생산해 방류되고 방류된 어린 연어가 다시 국내로 어미연어가 되어 돌아오는 참연어(Chum Salmon)이다.

과거 참연어는 식품과 가공제품에 한해 활용됐으나, 최근에는 협력기업들이 기술 개발을 통해 연어 정액, 정소에서 추출한 유전자원에 존재하는 조직재생 활성물질을 사용해 의약품, 의료기기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협력기업에서는 국내산 참연어 불용자원을 활용해 의약품(점안액, 연고제, 주사제), 의료기기, 화장품,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신제품들을 개발·제품화해 작년에는 3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창출했다.

또한 작년에는 정규직 신규일자리 37명이 창출되는 등 일자리도 지속적으로 창출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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