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연근해어선 657척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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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연근해어선 657척 줄었다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9.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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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감척과 정비사업으로 감소

연근해 등록어선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어선 노후화는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등록어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국내 등록어선은 전년보다 71척이 감소한 6만5835척이며 연근해어선은 전년보다 657척이 감소한 4만462척으로 집계됐다.

이같이 등록 연근해어선이 감소한 것은 어선 감척사업과 어선등록 말소 때문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자체별로 무허가, 무등록어선 등 말소 대상 어선에 대한 일제정비로 실제 등록어선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어업별 등록어선 수는 연안어업어선이 3만7785척(57.4%)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양식어선(1만9347척), 내수면어선(3067척), 근해어선(2677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21년 이상 된 노후어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선령이 21년 이상된 등록어선은 1만5511척(23.5%)에서 1만7771척(27%)으로 증가했다. 노후화가 심화됐다는 것이다.

선박 규모 면에서는 2톤급 미만 어선은 797척 감소(3만5317척 → 3만4520척)했고, 2톤급 이상 어선은 726척 증가(3만589척 → 3만1315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톤급 미만 소형 어선의 증톤 및 등록 말소 등 일제정비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어선 재질은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이 6만3211척(96%)으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나, 근해어선에서 선체 주요 구조의 재료로 강철을 사용하는 ‘강선’이 늘어나면서 강선 비율(1.6% → 2%)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시·도별 등록어선 수는 전남이 2만7413척(41%)으로 월등히 많은 가운데 부산, 경기, 강원, 전북, 전남의 등록어선 수는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 울산,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제주의 등록어선 수는 감소했다. 다른 시·도에 비해 어선 척수가 많은 전남(117척 증가)과 경남(242척 감소)이 가장 많은 증감을 보였고 세종과 대구의 등록어선 수는 전년과 동일했다.

등록어선 통계는 해양수산통계시스템(www.mof.go.kr/statPortal)과 국가통계포털(kosi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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