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김영섭 총장, 8년 임기 마치고 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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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김영섭 총장, 8년 임기 마치고 이임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9.0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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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혁신 프로그램으로 국립대학 발전모델 제시”

부경대학교 김영섭 총장(65)이 8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 1일 이임했다.

김 총장은 이임식에서 “지식전달에만 치중하고 있는 대학의 존재가치에 대한 사회의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부경대는 더욱 치열한 연구와 교육, 독실한 실천으로 부경의 정체성과 존재가치를 한껏 높여나가는 멋진 주인공이 되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부경대 5대 총장으로 부임한 김 총장은 ‘우리의 길 새로운 길’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전에 없던 대학 혁신 프로그램을 과감하게 추진해 국립대학의 새로운 발전모델을 제시했다.

김 총장은 부경대의 첫 연임 총장으로 5대와 6대 총장을 맡아 2012년부터 8년 동안 교육, 연구, 사회봉사 등 각 영역에서 부경대 경쟁력을 크게 높였다. 특히 ‘학생이 행복한 대학 만들기’에 중점을 두고 교사(校舍) 신·개축 등 교육환경 개선에 주력해 대연캠퍼스를 안락하고 아름다운 캠퍼스의 모델로 부상시켰다.

국립대학육성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 4차산업선도대학지원사업, BK21 사업, 인문한국플러스사업, 산학연협력단지 조성사업 등 국립대 최상위권의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교육·연구력을 높였다.

특히 부경대가 용당캠퍼스를 통째로 기업에 개방해 조성한 ‘드래곤밸리’는 교육부의 정책으로 채택돼 추진 중이다. 이곳에는 현재 350개 기업이 입주해 26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동남권 산학협력 요람으로 거듭났다. 또한 개발도상국가를 돕기 위한 세계 첫 유엔 FAO세계수산대학도 본격 설립에 앞서 현재 파일럿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김 총장은 재임 기간 중 전국 국공립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국제해양기관연맹 의장,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등을 맡아 고등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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