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해물 비빔밥] 주꾸미 부지깽이나물무침 비빔밥
상태바
[사계절 해물 비빔밥] 주꾸미 부지깽이나물무침 비빔밥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8.24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흔히 주꾸미 머리라 알고 있는 것이 몸통이다.

봄철 주꾸미 몸통에 든 투명하고 맑은 빛깔의 알은 익으면 하얗게 변하면서 모양이 고슬고슬한 밥을 한 술 뚝 떠놓은 것처럼 보여 ‘주꾸미 밥’이라고도 부른다.

알알이 퍼져 나오는 고소한 맛이 진하고 식감이 독특한데, 연중 먹을 수는 없고 산란기 직전인 4~5월이라야 맛볼 수 있으므로 봄철 별미 중 별미로 꼽힌다.

부지깽이나물은 쌉싸래하면서도 진한 향이 일품인 봄나물로, 산마늘과 더불어 울릉도 특산 나물로 손꼽히며, 울릉도 취나물이라고도 한다.

담백하고 쫄깃한 주꾸미와 향내 그윽하고 질깃한 부지깽이나물을 매콤하고 맛깔스럽게 무쳐 밥에 썩썩 비벼 먹으면 잃었던 입맛도 되살아난다.

재료
주꾸미 100g, 부지깽이나물 40g, 현미밥 200g(쌀 80g, 현미 20g), 무침 양념은 고춧가루 1큰술, 고추장 ½큰술, 조선간장 1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참기름 ½큰술, 깨소금 1작은술, 밀가루·소금을 약간씩 섞어 만든다.

만드는 법
1. 밥 짓기

- 현미는 미리 씻어 1시간 30분간 불리고, 쌀은 30분쯤 불려 센 불에 밥을 안친다.
- 밥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였다가 밥 익는 냄새가 나면 약한 불로 줄여 뜸을 들인다.

2. 주꾸미 손질하기
- 주꾸미는 몸통을 뒤집어 내장을 제거하고 알은 흐르는 물에 씻어 체에 담아둔다.
- 알과 내장을 빼낸 주꾸미 몸통과 다리에 밀가루를 뿌려 바락바락 주물러 깨끗이 씻는다.
- 손질한 주꾸미와 알은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친 후 주꾸미는 먹기 좋게 썬다.

3. 채소 손질하기
- 부지깽이나물은 다듬은 후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줄기가 부드러워지도록 데친다.
- 데친 부지깽이나물은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짠다.

4. 비빔밥 내기
- 썰어놓은 주꾸미와 데친 부지깽이나물을 한데 담고 분량의 무침 양념을 넣어 버무린다.
- 현미밥을 그릇에 담고 주꾸미 부지깽이나물무침을 올린 다음, 맨 위에 주꾸미 알을 얹는다.

TIP
부지깽이나물처럼 향이 진한 나물을 무칠 때는 파, 마늘 등의 양념을 많이 쓰면 나물 특유의 향이 가려지고 쓴맛이 나 오히려 맛이 반감되므로 적은 양만 넣거나 아예 넣지 않는 편이 낫다. 또 나물무침에 간을 할 때 소금 대신 조선간장을 쓰면 맛을 한층 돋울 수 있다.

<자료제공=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