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일대 해역에서 ‘어구 일제회수 시범사업’이 실시된다.
해양환경 개선과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어구 일제회수 기간 동안에는 어업인들은 기간 내에 수중에 설치한 어구를 자발적으로 회수한 후 일정 기간 동안 조업을 중단하고, 해양수산부와 지자체는 집중적으로 유실·침적 폐어구를 수거하게 된다.
경남 거제도 일대에서 지난해 실시된 1차 시범사업에서는 2450ha 규모의 해역에서 계획수거량인 58톤보다 110% 많은 63.6톤의 폐어구 등을 수거했다.
올해 어구 일제회수 시범사업은 약 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옹진군 일대의 2만2500ha 해역에서 실시되며 어업인들의 조업활동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꽃게 금어기 중에 구역별로 정화활동이 전개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시범사업 운영 후 해당 해역의 해양환경 개선효과 등을 분석할 예정이며, 이를 활용해 향후 해당 사업을 법제화해 본격적인 어구 일제회수 제도 운영을 위한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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