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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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에 투자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8.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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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양식 통해 성장기간 단축하는 기술 보유

동원산업이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앞으로 연어 수입 경로를 다양화해 국내 시장에 대응하려는 의도다.

지난달 28일 외신에 따르면 이달 동원산업은 노르웨이 연어 양식 스타트업 새먼 에볼루션(Salmon Evolution)에 약 65억 원의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

새먼 에볼루션은 2017년에 설립된 노르웨이 회사다. 최적의 바다 환경을 육상에 구현해 친환경적으로 연어를 양식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육상양식은 연어 성장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한다. 수온을 제어할 수 있고 해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윤기윤 동원산업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새먼 에볼루션이 해당 분야에서 최고의 투자 파트너십을 낼 수 있는 기업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밝혔다. 

하몬 안드레 버그 새먼 에볼루션 최고경영자 역시 이번 협업에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동원산업과 같은 글로벌 기업과 협력으로 상업적 기회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먼 에볼루션은 지난 5월 노르웨이 서부 지역에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2028년까지 3단계 완공이 목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연간 약 3만6000톤에 달하는 연어 생산 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동원산업은 이번 투자 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대서양 연어 수입 경로를 구축했다. 지속적인 인적 교류로 글로벌 수산업 발전 협력 체계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새먼 에볼루션 기술은 전통적인 양식업 한계 극복과 지속가능한 수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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