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발전 본격 추진한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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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발전 본격 추진한다는데…
  • 장승범 기자
  • 승인 2020.07.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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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민관협의회를 거쳐 최종 합의에 이르러 본격 추진되게 됐다. 지역 어업인들은 풍력단지 조성으로 환경 파괴, 조업구역 축소 등의 피해를 보게 됐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정부는 최근 한국형 뉴딜 정책을 발표하면서 친환경 에너지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계부처 간 협력 강화를 통해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조기 착공을 지원하고 있다. 

정부의 해상풍력 추진 로드맵을 보면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2.4GW), 신안 해상풍력(8.2GW), 울산(1.4GW)+동남권(4.6GW) 부유식 해상풍력, 제주(0.6GW)+인천(0.6GW)+기타로 추진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은 MOU 체결 뒤 2022년부터 단계적 착공을 추진한다.  신안 해상풍력은 1단계 4.1GW 중 지자체 주도 3.5GW는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2023년부터 단계적 착공을 추진하고 2·3단계 4.1GW는 적합부지 발굴 및 타당성조사를 거쳐 2026년부터 추진하게 된다.

울산시는 자체 개발(200MW) 외 국내외 6개 민간투자사와 MOU 체결을 통해 2023년부터 단계적 착공을 추진한다. 1단계 운영 결과를 토대로 2026년부터 동남권을 중심으로 4.6GW 규모 부유식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는 탄소 없는 섬(CFI) 계획에 따라 2020년부터 한림 등 5개 프로젝트에 대해 주민 수용성을 확보한 후 단계적 개발을 추진한다. 

인천은 초지(300MW) 및 덕적(300MW) 해역에 주민 수용성 확보를 거쳐 2023년부터 착공을 추진한다. 실증사업을 통해 풍황계측 중에 있는 전북 군산, 경남 욕지도 등의 해상풍력도 주민 수용성 확보 등 여건 조성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면서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어업인의 수용성은 얼마나 반영되고 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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