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 효자 품종 ‘갑오징어’ 자원 조성
상태바
어업인 효자 품종 ‘갑오징어’ 자원 조성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7.27 08: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해수원, 어린 갑오징어 3만 마리 방류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연안 어장의 수산자원 확보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경제적 가치가 높은 어린 갑오징어 3만 마리를 도내 해역에 방류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맛이 뛰어나 ‘오징어계의 황제’로 불리는 갑오징어는 마리당 평균 2만 원을 호가하는 고급 어종으로 어업인 소득을 높여주는 효자 품종이다.

갑오징어의 국내 생산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소비량이 더 많아 40% 이상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으로 자원량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따라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갑오징어를 10대 핵심전략 품종으로 선정해 종자 생산 기술을 개발했으며, 생산량 증대를 위한 완전양식 기술 개발을 연구 중에 있다.

또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어린 갑오징어 16만2000마리를 생산해 무안과 영광, 신안 등 해역에 방류하는 등 자원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무안군 홀통 해역에 방류된 어린 갑오징어는 지난 4월부터 6월 전남 해역에서 확보한 어미에서 나온 알을 육상 수조에서 부화시켜 1~1.5cm로 키운 것으로, 신안군 사옥도 해역에도 추가 방류할 계획이다.

박준택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매년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갑오징어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어린 갑오징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며 “방류사업뿐만 아니라 갑오징어의 완전양식 기술도 개발해 어촌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