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해수원 ‘고밀도 양식’ 시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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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수원 ‘고밀도 양식’ 시험 확대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7.2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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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낙지 자원 회복을 위해 고밀도 시험양식을 진행한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이 낙지 자원 회복을 위해 고밀도 시험양식을 진행한다.

낙지 자원회복 위해 어장 확대·조성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고소득 품종인 낙지의 자원 회복을 위해 시험어장을 확대 조성하고 고밀도 시험양식을 진행한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낙지는 국내 생산량이 소비량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종이다. 지난해 국내 낙지 소비량 3만6899톤 중 수입량은 3만1000여 톤에 달했다.
전남은 전국 낙지 생산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낙지 생산량은 3795톤으로 2018년 대비 6.2% 줄어드는 등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자원 회복이 절실한 실정이다.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은 2014년부터 신안을 시작으로 전남지역 16개소 101㏊에 낙지 목장을 조성하고 알을 품은 어미 낙지를 방류하는 시험을 통해 개체 수 증가를 확인했다.
지난해부터 좀 더 효율적인 양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범 운영한 고밀도 시험어장 양식 결과 기존 대비 낙지 서식 구멍이 약 5~8배 증가한 것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무안과 신안에서 추진한 이 사업을 올해는 여수, 고흥 등 6개 시·군으로 확대해 가을부터 실질적인 사업 효과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박준택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유휴 갯벌을 활용한 자연 친화적 낙지 고밀도 시험어장 양식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양식 기술 매뉴얼화로 도내 전 해역의 낙지 자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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