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합 열무김치 비빔밥
매끄럽고 야들야들하며 씹을 때마다 감칠맛이 함빡 배어나오는 백합 살을 보드라운 흰밥이 아닌 거친 보리밥 위에 올리고, 어린 열무로 담근 아삭아삭하고 상큼한 봄김치와 보드라운 애호박나물을 곁들였다.
단백질 덩어리인 백합에 가장 부족한 영양소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보리밥과 열무김치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백합의 부족한 영양분을 채워주고, 연한 애호박나물은 음식의 식감을 더욱 다채롭게 해주면서 소화 흡수도 돕는다.
좋은 백합을 고르려면 들어보아 묵직하고, 두 개를 맞부딪쳤을 때 차돌 부딪치는 것처럼 맑고 경쾌한 소리가 나는 것을 선택한다. 둔탁한 소리가 나는 것은 하품이다.
재료
백합 200g, 열무김치 50g, 애호박 30g, 소금 1작은술, 다진 마늘 ½작은술, 참기름·깨소금·식용유 약간씩, 보리밥 200g(보리쌀 80g, 쌀 20g), 초고추장은 고추장 2큰술, 식초 2큰술, 꿀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즙 ½ 작은술을 고루 섞는다.
만드는 법
1. 밥 짓기
- 보리쌀과 쌀은 깨끗이 씻어 1시간 정도 불린 후 센 불에 안쳐 밥을 짓는다.
- 밥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였다가 밥 익는 냄새가 나면 약한 불로 줄여 뜸을 들인다.
2. 백합 손질하기
- 백합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뺀 후 바락바락 문질러 깨끗이 씻는다.
- 손질한 백합을 김 오른 찜통에 넣어 찐 후, 조개껍데기가 벌어지면 꺼내어 살만 바른다.
3. 채소 손질하기
- 열무김치는 열무 건더기만 건져 물기를 빼고, 양념도 적당히 훑어낸다.
- 애호박은 반달 모양으로 썰어 소금물에 살짝 절였다가 물기를 짠다.
- 팬을 달궈 기름을 조금 두르고 절인 애호박과 다진 마늘,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볶는다.
4. 비빔밥 내기
- 보리밥을 그릇에 담고 조갯살과 애호박나물, 열무김치를 올린 뒤 참기름을 두어 방울 떨어뜨리고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무김치를 올린 뒤 참기름을 두어 방울 떨어뜨리고 초고추장을 곁들인다.
<자료제공=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