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증, 세상과 더욱 호흡해 나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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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증, 세상과 더욱 호흡해 나가야
  • 안현선 기자
  • 승인 2020.07.13 0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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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할 때 반드시 언급되는 얘기가 ‘지속가능한’이다. 지속가능한 소비, 관광, 교육 등 빠지지 않는 분야가 없다. 지속가능은 말 그대로의 의미이다. 이에는 환경이 함께하고 있다. 사회 여러 분야를 발전시키면서 자연을 손상하거나 고갈시키지 않고 지속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최근엔 패션에서도 생산, 사용, 폐기 과정을 언급하며 친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향후 각 산업으로의 적용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수산업계 역시 마찬가지이다. 지속가능한 양식, 어업 등이 정책의 우선순위에 올라 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해주는 갖가지 인증제도도 마련돼 있는데 그중 하나가 ASC, MSC 인증이다.

지난 8일엔 ASC 인증에 선도적으로 나선 완도 전복업계에 인증서를 수여하고 이를 활성화하기 위한 전문가 워크숍이 서울에서 열렸다. 세계자연기금(WWF)이 마련한 행사이다.

완도 전복은 이미 아시아에서 ASC 인증을 최초로 취득한 바 있으며, 올해 신규 인증 어가(14곳)가 또다시 늘면서 인증서가 수여된 것이다. 이들 어가는 지속가능한 전복산업협동조합이란 단체를 출범시켜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ASC 및 MSC 인증은 이미 세계적으로는 잘 알려진 국제인증이다. 그러나 국내에선 아직 인지도가 낮은 게 사실이다. 국제인증이지만 내수시장에서도 인정을 받아야 날개를 펼칠 수 있다. 따라서 전문가적 울타리를 벗어나 세상과 호흡해나가야 한다. 시장에서 선택돼야만 수산업계에서의 참여 확대도 바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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