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릿대 채취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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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릿대 채취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7.1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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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과 거제 사이의 해역인 견내량에서 돌미역을 채취하기 위해 600여 년 전부터 사용해온 ‘트릿대 채취어업’이 제8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트릿대 채취어업은 전마선에 서서 ‘트릿대’라는 긴 장대로 물속 바위에 붙은 미역을 돌돌 감아 올려 뜯는 전통적인 어업방식이다.

이렇게 생산되는 돌미역은 견내량의 거센 물살을 견디며 천연 암반에서 자라기 때문에 식감이 단단하고 깊은 맛이 난다.

견내량 돌미역은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 기록돼 있고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된 기록이 있을 정도로 예부터 품질이 좋고 몸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해양수산부는 국가중요어업유산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의 현장평가 등을 거친 결과 트릿대 채취어업은 역사성과 함께, 식량생산 및 생계유지 부문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고 전통어업을 지속하기 위한 지자체와 지역주민들의 의지가 강하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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