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장 예찰활동 강화, 황토살포기 등 적조 방제장비 점검·정비
경북 포항시는 평년 대비 강한 대마난류 세력 등 영향으로 평년에 비해 0.5~1.0℃ 내외 높은 수온이 전망됨에 따라 고수온 및 적조 주의보가 이달 하순쯤 발생할 것으로 보고 수산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양식장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황토살포기 등 적조 방제장비를 점검·정비했다.
현재 포항시 68개 양식장에서 강도다리, 조피볼락, 광어 등 약 1390만4000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포항시는 고수온과 적조 발생 전 예방적 대응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 3~4월 수산물 드라이브 스루 판매행사로 고수온 취약어종인 강도다리 조기출하를 유도했으며, 60톤 해수를 시간당 5℃ 낮출 수 있는 냉각기 및 액화산소, 순환펌프 등을 지원해 양식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
또 매주 양식장을 방문해 방제장비를 점검하고 양식생물 밀식 금지 및 고수온·적조 발생 시 단계별 양식장 대처요령을 지도하는 등 수산재해 대비 사전준비 상황을 점검했으며, 재해로 인한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 정종영 수산진흥과장은 “앞으로 고수온·적조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방제장비와 피해예방 예산을 적극 확보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양식어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수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