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태평양 꽁치 어획 국제 할당량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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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꽁치 어획 국제 할당량 시행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7.06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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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할당받은 어획량 2만759톤

북태평양 꽁치도 참치처럼 어획할당량을 받아 조업에 들어간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올해 북태평양수산위원회(NPFC)로부터 할당받은 어획량은 2만759톤으로 대만(18만466톤), 중국(9만365톤), 일본(4만6859톤)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양이다.

지난해 우리나라를 포함한 6개 북태평양 조업국의 과학자들이 북태평양 꽁치의 자원평가를 실시한 결과 2009년부터 현재까지 계속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를 근거로 NPFC는 올해 국가별로 잡을 수 있는 어획량을 각국의 2018년 어획량 수준으로 설정했다.

북태평양 꽁치어장에는 중국이 2012년, 바누아투가 2013년에 추가로 들어오면서 조업하는 어선 수가 계속 늘었고, 이후 조업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꽁치 자원량도 감소하기 시작했다. 우리나라는 2001년 조업을 시작했으며 최근 8년간 11~14척이 조업하고 있다.

꽁치 자원이 감소하자 NPFC에서는 2018년에 어선 증가를 제한했고, 올해부터 국가별로 잡는 양을 제한하면서 엄격한 모니터링과 자원관리에 들어갔다.

북태평양에서 꽁치 어획량의 국제적 관리가 이뤄짐에 따라 우리나라는 원양어선의 꽁치 조업 현황을 모니터링하면서 매주 어획량을 NPFC 사무국에 보고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꽁치 할당량을 선박별로 배정·관리하고, 한국원양산업협회는 해양수산부의 관리 조치를 선사에 전달해 선박별로 어획량이 할당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수과원 관계자는 “원양어업에서 국제기구의 관리제도를 모범적으로 준수할 수 있도록 업계와 소통하고, 북태평양 꽁치의 과학적인 자원평가 결과를 제공해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가 국격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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