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태’ 시험 양식…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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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태’ 시험 양식…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 기대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6.2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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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신지·청산·금당해역에 양식시설 설치
기능성물질 원료와 전복 대체먹이 활용 가능

기능성 해조류인 감태가 시험양식에 들어가면서 완도 해양바이오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전남 완도군은 지난 16일 해조류의 유용한 성분을 활용하기 위해 기능성 해조류인 감태의 시험양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감태는 갈조류 해조로 남해안과 제주도 일대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기능성 물질인 폴리페놀의 추출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또 일부 양식 어가에서는 전복 먹이용으로 공급한다.

완도군은 지난달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완도지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지면과 청산면, 금당면 등 3개 해역에 감태 양식시설을 설치했다.

완도군은 오는 2021년까지 완도 해역의 감태 대량 양식 가능성 을 조사하고 경제성 분석을 통해 감태 양식 보급 유무를 결정할 계획이다.

감태 대량 양식이 가능할 경우 고수온기 전복 대체먹이로 활용이 가능하고 의약품, 기능성 물질의 안정적인 원료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감태를 시작으로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에 대비해 큰잎모자반, 넓패 등 다양한 해조류 시험양식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통해 침체된 해조류 양식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해조류 연간 생산량은 180만 톤이며, 이 가운데 70%가 완도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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