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중순 노무라입깃해파리 대량 출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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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 노무라입깃해파리 대량 출현할 듯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6.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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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관측 정보 제공하고 신고 앱 운영키로

어업인 피해와 해수욕장 쏘임사고를 유발하는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올해는 7월 중순경 고밀도로 출현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와 수산과학원은 예찰·예보와 사전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 우리 연근해에 출현하는 해파리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20년 해파리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올해 해파리 예찰 결과에 따르면, 보름달물해파리는 부유(浮游) 유생과 유체가 작년에 비해 저밀도로 출현했으나 일부 해역의 경우 고밀도로 출현해 6월 중·하순경 주의보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1ha당 평균 14.5개체로 작년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올여름 수온이 작년 대비 0.5∼1℃ 더 높고 대마난류의 세기가 강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7월 중순경 고밀도로 출현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해파리로 인한 수산양식물 및 어업 피해 발생 시에는 신속한 피해조사를 통해 복구비를 지원하고, 피해어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영어자금 상환기한 연기와 이자 감면, 경영안정자금(융자) 등을 추가 지원한다.

또한 해파리 대량 출현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중앙대책본부를 설치해 단계별 대응상황을 관리하고, 해파리가 대량으로 출현하는 해역에는 어선과 무인방제선, 관공선 등을 총동원해 신속히 제거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해파리의 이동 및 확산 경로를 예찰하고, 관측정보는 인터넷(www.nifs.go.kr), 문자메시지, 팩스 등을 통해 어업인과 국민에게 신속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해파리 신고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파리 신고 앱’을 운영한다. 7월과 8월 두 달간 앱으로 신고한 사람 중 150명(선착순)에게 기념품을 제공하고, 해수욕장 이용객 중 해파리를 신고한 사람들 중 3명을 추첨해 해안누리길 가족 여행경비 20만 원을 지역화폐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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