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진항에 307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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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진항에 307억 원 투입
  • 한국수산경제
  • 승인 2020.06.1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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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어업이 상생하는 항만으로 집중 육성

동해안 최대 어업 전진기지인 주문진항을 관광·어업이 상생하는 항만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강원도와 강릉시가 힘을 모은다.

강원도환동해본부와 강릉시는 주문진항이 어구 적치와 불법 시설물 등으로 관광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판단아래 오는 2024년까지 대규모 정비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두 기관은 사업비 307억 원(국비 90억 원, 도비 64억 원, 시비 153억 원)을 들여 항만 환경 정비, 항만 기반시설 확충, 관광 특화 등 12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고품격화된 어촌 주민 삶의 공간 공유’라는 비전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5개년 계획으로 단계별로 실시된다.

특히 관광특화시설로 주문진항과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 돌제를 잇는 해안도로에 보행데크 1㎞를 설치하고, 관광객들이 야간에도 즐길 수 있도록 야간 관광 콘텐츠도 개발한다. 또 낡고 노후된 어업인 수산시장을 현대화하고,수산시장과 동방파제를 연결할 수 있도록 보도교를 설치한다.

어항의 상징공간인 할복장의 환경을 정비하고, 조선소에는 분진 차단시설도 갖춘다. 항만 기반 확충을 위해서는 사업비 35억 원을 들여 중앙물양장을 확충하고, 오는 2022년까지 북방파제 물양장도 조성한다.

사업 추진에 탄력을 더하기 위해 양 기관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예산 투자와 사후관리를 위해 지역주민들로 구성된 주민 협의체를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강원도 환동해본부 관계자는 “주문진항을 현대화해 어업을 기반으로 한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주문진항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2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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