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구이 참나물 덮밥
황태는 본래 특유의 방식으로 말린 살빛이 누른 북어를 일컫는 말이었지만, 황태의 인기가 높아져 전체 북어 생산량의 대부분을 황태가 차지하는 요즘에는 북어와 황태가 동의어처럼 쓰인다.
국이나 찜 등 황태로 만든 여러 가지 음식 중 대중에게 가장 인기 있는 것이 황태구이다.
벌건 양념을 뒤집어쓰고 있어 점잖아 보이지는 않지만, 매콤한 양념이 황태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많은 사람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황태 산지의 식당은 물론 도시의 황태 전문 식당에서도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황태구이는 따끈한 흰밥과 함께 먹어야 제격인데, 고춧가루 양념과 잘 어울리는 참나물을 곁들이면 한결 맛이 좋다.
재료
황태 100g, 참나물 40g, 간장 ½큰술, 참기름 1큰술, 식용유 약간, 흰밥 200g(쌀 100g), 구이 양념은 홍고추 10g, 양파 ¼개, 간장 1½큰술, 고춧가루 2큰술, 다시마 물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다진 파 ½ 큰술, 참기름 ½큰술, 통깨 ½큰술, 설탕 1작은술
만드는 법
1. 밥 짓기
- 쌀은 깨끗이 씻어 30분간 불린 후 센 불에 안쳐 밥을 짓는다.
- 밥이 끓기 시작하면 중간 불로 줄였다가 밥 익는 냄새가 나면 약한 불로 줄여 뜸을 들인다.
2. 황태 손질하기
- 황태는 머리와 꼬리를 자르고 물에 씻어 비닐봉지에 넣는다.
- 20~30분쯤 지나 뻣뻣하던 황태가 부드러워지면 꺼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 낸다.
3. 황태 굽기
- 홍고추와 양파를 곱게 다져 분량의 나머지 양념과 섞어 구이 양념을 만든다.
- 부드럽게 만든 황태에 간장과 참기름을 섞어 고루 바른 후 뜨겁게 달군 팬에 올려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애벌구이한다.
- 애벌구이한 황태에 구이 양념을 발라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타지 않게 굽는다.
4. 채소 손질하기
- 참나물은 다듬어 깨끗이 씻은 후 물기를 빼고 먹기 좋게 듬성듬성 썬다.
5. 덮밥 내기
- 흰밥을 그릇에 담고 먹음직스럽게 구운 황태구이와 참나물을 올린다.
<자료제공=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가공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