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가 여섯 번째 귀어학교로 선정됐다.
경상북도 귀어학교는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북 최대 어업 전진기지로 꼽히는 구룡포항에 위치한 노후건물(1977년 준공)을 증·개축해 기숙사가 포함된 교육시설로 지어질 예정이며, 2021년 상반기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어선어업의 생산성 향상과 안전 조업을 지원하고, 고부가가치 양식수산물 기술 개발 보급 및 질병관리, 관내 어업인의 현장 교육과 수산 전문인력 양성 업무 등을 수행해온 기관이다.
이 센터는 경상북도 내 수산자원연구소, 귀어귀촌지원센터와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물론, 어업단체, 어촌계, 신지식어업인 등과의 협약을 통해 현장 중심의 내실 있는 교육이 가능해 귀어학교로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귀어학교가 건립되면, 경북지역의 귀어·귀촌 희망자들은 학교에 입교해 약 6주간 어선어업, 양식어업 등 분야별 이론과 실습·체험교육이 결합된 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해양수산부는 귀어·귀촌 희망자나 초보 어업인이 어촌에 체류하면서 수산업과 어촌생활에 필요한 기술 등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6년 경남 경상대학교를 시작으로, 충남 수산자원연구소(2017), 전남 해양수산과학원(2018), 강원 강릉원주대학교(2019), 경기 해양수산자원연구소(2020) 등 현재까지 전국에 5개의 귀어학교를 선정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 장묘인 어촌어항과장은 “여섯 번째 귀어학교를 통해 경북지역으로의 귀어가 활성화되고, 어촌 정착률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해양수산부의 다양한 귀어·귀촌사업과도 연계해 귀어학교를 통한 교육의 효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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